환율과 수출 2

어려운 환율? 쉬운 환율?

환율이란 무엇일까요? 흔히들 환율(煥率; exchange rate)을 우리나라 돈과 외국돈의 교환비율이라고 하지만 정확한 의미를 살펴보면 환(煥; exchange)은 외국의 돈입니다. 좀 더 강조하기 위해 흔히 우리는 외환(外煥; foreign exchange)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다음은 율(率; rate)입니다. 율은 2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의미의 비율입니다. 둘째는 단가(가격)입니다. 우리가 외국에 여행을 갔을 때 하루에 호텔 비용이 얼마입니까?(How much is the rate per night?)이라고 묻게 됩니다. 이때의 rate의 의미는 비율이 얼마냐고 묻는 것이 아니라 하룻밤에 얼마냐? 즉 가격이 얼마냐고 묻는 겁니다. 즉 율은 단가(가격)을 의미합..

환테크 2021.08.24

경상수지 흑자와 환율의 연관성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21년 상반기(6월)까지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경상흑자 규모는 443억달러를 넘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3%가량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88억5천만달러(약 10조1천200억원) 흑자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5월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이고, 작년 6월의 흑자 규모(71억6천만달러)보다는 23.6% 늘었습니다. 보통 한 나라의 경제상태가 건실하여 경상수지가 흑자인 경우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게 됩니다. 수출이 수입보다 많아 경상수지가 흑자인 경우 많은 외화가 국내로 들어왔으니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환율이 하락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경상수지..

환테크 2021.08.23